2024년 7월 30일부터 서울시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이자지원 제도가 대폭 개선됩니다. 소득 기준 상향, 이자지원률 확대, 반환보증료 지원 신설 등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커졌습니다. 본 글에서는 제도 전반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, 사례와 함께 알려드립니다.
왜 이 제도가 중요한가요?
결혼하고 가장 먼저 마주하는 벽은 바로 집이에요. 서울에서 신혼부부가 전세집을 구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. 전세보증금도 비싸고, 대출이자도 무겁고. 이때 서울시의 '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'이 큰 힘이 됩니다. 저도 결혼 직전에 이 제도를 알게 됐고, 실제로 이용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었어요.
이 제도는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니에요. 서울에서 신혼부부가 안정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‘주거안정 플랫폼’이라고 할 수 있죠.
2024년부터 바뀌는 핵심 내용은?
2024년 7월 30일 이후로 아래와 같이 제도가 변경돼요:
- 소득 기준 상향: 기존 1억 원 → 1억 3천만 원 이하
- 이자지원 최대 4.5%: 기본 3% + 추가 최대 1.5%
- 보증료 지원 신설: HF 전세보증보험 가입 시 최대 30만 원 1회 지원
- 연장 기준 완화: 자녀가 없는 경우에도 최대 4년까지 가능
예전에는 안됐던 사람도 이번에는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.
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?
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해요:
- 서울시민 또는 1개월 이내 전입 예정자
-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
- 부부합산 연소득 1억 3천만 원 이하
- 본인 및 배우자 무주택자
- 서울 내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 주택 계약자
질문: 예비신혼부부도 신청 가능한가요? 답변: 네! 단, 결혼식 예정일 관련 증빙자료와 6개월 내 혼인신고 증빙이 필요해요.
이자지원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?
- 대출금리: 기준금리(COFIX) + 가산금리(1.45%)
- 지원금리는 소득에 따라 달라져요.
- 추가 이자지원:
1) 대출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결혼예정 예비신혼부부: 0.2%
2) 다자녀가구: 1자녀 0.5%, 2자녀 1.0%, 3자녀 이상 1.5%
3)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3년 이상 계속 동거 시 1.0%
*1)~3) 중 유리한 금리 조건 택일(중복 적용 불가)
질문: 예를 들어볼 수 있나요?
답변: 연소득 6천만 원인 맞벌이 부부가 2억 전세 계약을 하고 자녀가 1명이라면, 이자 2.5% + 추가 0.5%로 총 3% 지원받고, 본인 부담은 약 1.95%만 남게 돼요.
자주 묻는 질문 (Q&A)
Q: 부모님이 집이 있어도 신청 가능한가요?
A: 네. 본인과 배우자가 무주택이면 가능해요.
Q: 대출 실행 후 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?
A: 서울 외 지역으로 전출하면 이자지원 중단 + 대출금 즉시 상환입니다.
Q: 임신 중인 경우도 자녀 수에 포함되나요?
A: 네. 병원에서 발급한 임신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포함됩니다.
신청 절차는 어떻게 될까?
1단계: 협약은행(국민, 하나, 신한) 방문 → 대출가능 여부 상담
2단계: 임대차 계약 체결
3단계: 서울주거포털에서 융자추천서 신청
4단계: 추천서 승인 문자 수령
5단계: 은행에 추천서 및 관련서류 들고 대출 신청
6단계: HF보증 심사 → 대출 승인 시 임대인 계좌로 대출금 입금
질문: 대출신청은 언제부터 가능할까?
답변: 임대차계약서 상 잔금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어요.
대출 신청 시 꼭 준비해야 할 서류는?
추천서 신청용:
- 주민등록등본 (배우자와 다른 세대면 각자 1부)
- 가족관계증명서 (본인, 배우자 각각)
- 혼인관계증명서 (예비신혼부부는 각각 1부씩)
- 임대차계약서 + 계약금 영수증
- 임신사실확인서 (해당자만)
대출 신청용:
- 신분증 (부부 모두)
- 서울시 융자추천서
- 확정일자부 임대차계약서, 기존 계약서 (갱신 시)
- 계약금 5% 이상 영수증 또는 이체증
- 건물등기부등본 (1개월 내)
- 주민등록등본 (1개월 내)
- 소득증빙자료 (원천징수영수증, 건강보험자격득실, 급여명세서 등)
- 가족관계증명서, 혼인관계증명서, 임신사실확인서(해당자)
신청할 때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
- 추천서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2개월입니다.
- 추천서 신청은 잔금일 기준 2개월 전부터 가능하고, 대출신청은 1개월 전부터 가능합니다.
- 예비신혼부부는 대출 실행 후 6개월 이내에 혼인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해요.
- 서울 외 지역으로 전출하거나 공공임대에 입주하면 이자지원 중단되고, 대출금 즉시 상환해야 해요.
- 자녀 수 증가, 소득 변동 등은 대출기간 중 반영되지 않고 연장 신청 시에만 반영돼요.
실제 신청 후기: 우리가 직접 겪은 과정
2023년 봄, 결혼을 앞두고 서울에서 전세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 제도를 알게 됐어요. 처음엔 잘 몰라서 무작정 은행부터 찾아갔는데, 담당자 분이 친절하게 사전상담을 도와주시더라고요. 소득이 중간 정도이고 자녀는 없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, 생각보다 많은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
주거포털에 접속해서 융자추천서 신청하고, 서류를 하나하나 준비하는 건 쉽지는 않았지만 마이페이지에서 처리현황을 볼 수 있어서 편했어요. 승인되면 카톡으로도 알려주니까 좋더라고요.
대출 실행일에 맞춰 임대인 계좌로 바로 입금되고, 그 덕분에 집주인도 안심했던 것 같아요.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자녀 수 기준으로 연장도 가능하다니 벌써 기대 중입니다.
마무리하며
이 제도는 단순한 전세대출이 아니에요.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첫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제도예요.
이자 지원이 최대 4.5%나 되고, 반환보증료도 지원되니 신혼부부라면 무조건 한 번 확인해봐야 할 제도입니다. 조건도 예전보다 완화돼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요.
글을 끝까지 읽은 여러분, 지금 바로 서울주거포털에 들어가서 본인이 대상인지 확인해보세요. 저도 경험한 바로,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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